칼빈 500주년 기념, 책으로 만나는 칼빈

[기독교보 2009-07-08 10:14:06]조회 : 2

 

 

칼빈 탄생 500주년 기념, 책으로 만나는 칼빈

칼빈의 생애와 업적에서 '기독교 강요'까지

 

칼빈 탄생 500주년기념행사가 한창이다. 기념행사와 더불어 출판계에도 칼빈의 도서가 부지런히 나오고 있다. 칼빈의 생애와 업적에서 그의 사상까지, 칼빈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자세히 알 지 못하고 있다면 그의 저서들을 통해 칼빈에 대해 깊이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자.

 

# 칼빈, 그는 누구인가

 

 

칼빈의 일생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그의 유년기로부터 죽음바로전짜지의 내용을 담은 존칼빈(윌리엄 린드너/기독신문사)를 소개한다. 책은 소년시절 카톨릭 성직자의 길을 걷기 위해 머리를 삭발했던 것, 대학 시절 새벽 네시마다 일어나 기도회에 참석했던 것, 예수회의 창설자 로욜라와 같은 학교 같은 교실에 앉아있었던 것 등 전에 알지 못했던 칼빈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전해준다. 요한칼빈(정성구/하늘기획)은 칼빈의 신학을 다루기보다는 교회의 개혁자로서 칼빈의 사상, 삶과 그의 신학을 52주제로 선정하여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단명료하게 기술하였다. 칼빈이야기(조이스 맥퍼슨/대성닷컴)는 칼빈을 아주 친근하게 묘사하였다. 칼빈과 함께 종교개혁의 격동기를 지내는 듯 실감나고 생생하게 이야기함으로써, 어린이에서 성인까지 누구나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다.

 

 

 

# 칼빈의 ‘기독교강요’

 

 

칼빈의 개신교 조직신학에 대해 알 수 있는 기독교 강요는 신학을 하는 이들뿐 아니라, 모든 성도들도 읽는다면 신앙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기독교강요’(존칼빈/크리스찬다이제스트)는 6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으로 상,중,하로 나눠져 있지만 칼빈의 사상과 주석들, 논쟁서들, 교리와 도덕에 관한 소논문들이 긴밀히 연관되어 있어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칼빈주의 사상을 종합적으로 알 수 있다. ‘만화 기독교강요’(김종두/생명의말씀사) 1,2권은 다소 방대하고 어려운 ‘기독교강요’를 알기 쉽고 흥미 있게 읽을 수 있도록 재미나는 글과 위트 넘치는 그림으로 구성한 책이다. ‘디지털 기독교강요'(김준수/교장)는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추어, ’기독교강요‘를 그림'과 '예화'로써 단순화 한 책으로, 크리스천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칼빈 사상으로의 초대

 

 

칼빈의 사상의 방대한 분량인 ‘기독교 강요’가 부담이 된다면, 그의 사상들을 부분별로 정리한 책들을 소개해 본다. ‘칼빈의 교회관(오토 베버/합신대학원출판부)은 ’교회는 하나님이 세우신 기구요 신앙인 공동체다.‘라는 칼빈교회관의 핵심을 바탕으로 교회가 하나님의 기구가 아니라면 신앙인 공동체도 존재할 수 없음을 얘기한다. ’존칼빈의 성화론(유창형/목양)‘은 성화론에 있어 성경적인 기초 위에 교회를 개혁했다는 것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으며, 정통주의와 오순절주의 사이의 중간 노선에서 우리가 나아갈 길을 제시해준다. ’칼빈주의 사상과 예정론(김봉환/개혁주의신행협회)‘은 칼빈주의 사상의 특성과 함께, 하나님의 절대 주권적인 의지와 목적에 기인한 결정인 예정론을 성경적, 신학적, 역사적으로 보여준다.

 

 

 

 

# 새롭게 만나는 칼빈

 

 

 

칼빈의 사상을 새로운 모습으로 담은 책들이 있다. ‘칼빈주의 라스베가스 공항을 가다(리차드 마우/SFC)’는 오늘의 세계에서도 칼빈주의는 적실한가? 칼빈주의와 21세기는 무슨 관련이 있는가? 등의 질문을 가지고, 친숙한 대화체와 함께, 칼빈주의에 대한 다양한 오해와 왜곡들을 바로 잡아준다. ‘존 칼빈과 함께하는 말씀묵상 365일(이용중/부흥과개혁사)’은 365일 동안 매일 칼빈의 글을 읽을 수 있도록 달별로 나누어 놓았다. 책은 자신의 삶에 자신의 믿음을 반영한, 저자의 지혜와 용기를 전해준다. '정성욱교수와 존 칼빈의 대화(정성욱/부흥과개혁사)’는 저자와 칼빈과의 가상인터뷰를 통하여 한국교회가 새로운 부흥과 개혁을 위하여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 칼빈 신간

 

 

 

칼빈 탄생 500주년을 기념하며 칼빈에 관한 신간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요한네스칼빈과 교회일치(미하엘 바인리히/한들출판사)는 신앙인의 구원 혹은 교회의 존립에 앞서, 하나님의 영광이 매우 중요한 삶과 신학임을 얘기하며, 하나님의 영광만이 하나님 교회의 참된 모습의 구현을 위하여 의미가 있음을 전한다. ’장로교의 뿌리 칼빈(만우와 장공)‘은 칼빈의 출생배경부터 기독교강요를 저술하기까지와 이후 경제윤리와 사회윤리 등 칼빈 신학의 일부분도 함께 다룬다. 개정판으로 나온 ’칼빈과 낙스(홍치모, 권태경/새한)‘는 칼빈과 낙스의 신학사상 소개와 함께, 하나님과 인간에 대한 칼빈의 성찰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