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쟝 깔뱅(Jean Calvin = 존 칼빈 John Calvin. 1507-1564)||1590년|||||||
※[기독교 강요]의 새로운 편집 판이다. 이 새 판은 이미 1585년에 니꼴라 꼴라동 (Nicolas Colladon)의 주도로 계획된 것이었다. 이 1590년 판에는 [기독교 강요] 라틴판 가운데 최초로 네 권 전부를 요약한 ‘100개의 금언’ (Centvm aphorismi)이 첨부되었다. 또한 처음으로 [기독교 강요]의 저술 방법 (methodvs)와 배열(dispositio)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는데, 거기서 편집자는 칼빈의 [기독교 강요]의 저술 목적이 이중적 지식 즉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인간에 대한 지식’이라고 정의 한다: ‘이 기독교 강요에서 저자 [=칼빈]의 목적은 이중적이다. 첫째로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인데, 이것에 의해 복된 불멸에 도달된다. 그 다음으로는 저 첫번째 것에 따라 결정되는, 우리들에 대한 [지식]이다.’ (Scopus authoris in hac Institutione Christiana duplexest: prior, Cognitio Dei, qua ad beatam immortalitatem perueniatur. Altera, nostri, ad priorem illam destinata.) 이와 같은 것을 근거로 현대 칼빈학자들은 칼빈의 [기독교 강요]의 목적과 방법, 그리고 배열에 대한 의도를 발견하고자 노력해왔다. 1590년 판은 칼빈의 [기독교 강요]가 칼빈 사후 16세기 후반 말미에 접어들어서 조직신학의 교과서로 자리 매김 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증거임에는 틀림없다. 따라서 칼빈의 [기독교 강요]가 후대의 개혁파 신학자들에게 어떻게 평가되었는가를 통해 칼빈 신학과 칼빈 이후 개혁파 신학자들 간의 신학적 발전을 진단하는데 있어서 이 1590년 판은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