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 설교자가 되라”

[기독교보 2009-05-12 13:46:24]조회 : 95

 

총신대 류응렬 교수 한국교회 개혁주의 설교 정착 위한 8가지 제언(1)

 

“위기에 놓인 한국 교회를 극복하고 다시금 이 땅에 거룩한 부흥의 불길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은 성경주의에 근거한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 그리고 개혁주의에 근거한 설교와 삶이다.”

 

류응렬 교수(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설교학)는 지난 5월 9일 과천소망교회당에서 열린 한국개혁신학회(회장 권호덕 교수) 제26회 정기학술심포지엄에서 한국 교회 개혁주의 설교의 정착을 위한 8가지 제언에서 “쇠퇴라는 이름으로 치닫는 기독교의 거대한 물줄기를 성경적인 부흥으로 되돌리는 가장 합당한 처방책”으로 이같이 제시하면서, 한국 교회 강단의 심각한 문제로 △성경적인 설교가 아닌 인본주의적 설교가 강단을 지배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아닌 삶의 이야기로 청중을 끌어가고 있다. △하나님의 가슴을 품은 진리의 대언자로서의 설교가 점점 사라진다. 등 세 가지를 꼽았다.

 

류 교수는 개혁주의 설교가 지향해야 할 8가지 방향을 최근의 설교 흐름과 한국 교회 강단의 배경 속에서 보여주고 있다.

 

첫째 “개혁주의 설교자가 되라.”

 

개혁주의 신학과 설교는 개혁주의 신학을 지향하는 개혁주의 설교자에게서 시작돼야 한다는 것. 개혁주의 설교자란 성경이 가르치는 것을 그대로 믿고 성경적 바탕에서 설교신학을 가져오는 사람이다. 성경이 말하는 성경관과 인간관 그리고 성경적인 세계관과 내세관을 확신하고, 오직 그리스도의 말씀만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갖는 것이다. 이와 함께 류 교수는 개혁주의 설교자들에게 필요한 요소를 세 가지 언급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기 정체성이 뚜렷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확신을 지녀야 한다. △성령의 역할을 인정하고 그 분께 맡겨야 한다. 설교 자체 준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설교자 자신을 준비하는 것이다.

 

둘째 “성경적인 가치관을 가져라.”

 

류 교수는 패커의 말을 인용, “개혁주의 설교의 근간은 권위 있는 개혁주의 성경관 위에 형성된다. 개혁주의 신학이 지향하는 성경관은 성경이 하나님의 영감 된 무오 한 말씀으로 구원과 삶의 규범이 된다. 모든 설교자들은 성경에 근거하여 설교하지만, 각자의 성경관을 지니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바울의 성경관(딤후 3:15-17)을 통해 개혁주의 설교자가 지녀야 할 성경관을 세 가지 제시했다.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말씀이다. △성경의 목적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가르치는 것이다. △성경은 구원 받은 백성을 거룩하게 살도록 적용하고 촉구하기 위해 기록됐다.

 

하나님 말씀으로서의 성경관은 개혁주의 신학과 설교의 가장 중요한 근간을 이룬다. (계속)

 

이국희 기자 cookie0228@hanmail.net